막 인터넷 보면 당뇨 걸리고 관리 좀 안하면 얼마 뒤에 발가락 자르고 눈 실명되고 이런식으로 공포감 조성하는 글들 간간히 보이던데

우리 아버지가 30초에 당뇨 걸렸는데 그 후로 20년동안 당뇨 신경 안쓰고 날마다 술 엄청 마시고 군것질 하고 해도 겉으로 드러나는 몸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고(간간히 혈당검사 할때마다 공복혈당 200 이상이었음)

그나마 1~2년쯤 전에 병원 정기점검때 혈당수치가 많이 높다고 인슐린 주사 맞으라 한 이후로 심각성 인지하고 몸관리 좀 하니까 공복혈당 150 내외로 떨어져서 의사 상담후에 주사 끊고 그냥 술 줄이고 식단관리만 좀 하고 있음

그리고 외할아버지도 젊었을때부터 당뇨셨는데 약 잘 챙기고 식단관리 좀 하니까 80살 다 돼 가시는데도 아직 정정하심

물론 당뇨 걸리면 신경쓸게 늘어나니까 좀 짜증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저런식으로 어딜 절단하고 하면서 합병증 호들갑 떨정도는 아님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