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할 때는 생존하려고 발버둥 쳤고

지금 회사 들어와서는 잘 적응하려고 열심히 살았는데

어쨌든 사원급이 보통 하는 '맡은 일 안 밀리고 혼자서 잘 처리하기' 이게 익숙해지니까 매너리즘이 오네

이제 '안 시킨 사업' 같은건 소재가 하나씩 떠오르긴 하는데

막 의욕이 샘솟진 않음 그냥 아 저것도 건드려보면 돈이 좀 될거 같은데.. 근데 이것도 봐야하고 저것도 체크해야하고.. 쉬..벌.. 딱 이 상태

그 외에 자기개발은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그 대학원도 첫 학기에는 좀 기대했는데 이제와선 진짜 어거지로 수업만 듣고 있어서 별 재미없고

운동은 뭐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것도 뭔가 매너리즘이 왔음.. 예전엔 주3-4회는 나갔는데 요샌 주2-3회로 줄음

연애는 작년에 몇번 미끄러지고 현타 왔다가 조만간 소개팅있긴 한데 소개팅 타율이 똥망인거 아니까 별 기대가 안 됨

그냥 이번 주말에도 헬스장 한번 갔다오고 그냥 집에서 누워서 겜, 유튭, 개드립, 딸 이것만 로테이션 돌렸는데 현타 존나 온다..

대학원 방학되니까 시간은 분명히 있는데 뭐 시작할 엄두가 안 남 매너리즘 씨게 온거 같은데 뭐 부터 손을 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