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매일감.

월 입장권 끊어둔곳이 정기휴일이라

좀 떨어진곳에 있는 목욕탕으로감.

우리동네가 관광지라 목욕탕이 좀 많음.

목욕탕에 나 빼고 네명 있었는데 다들 대단하더라.

1. 전지훈련 빌런

실제 축구선수 같았음. 한명은 코치인거 같고 다른 한명은 고등학교 내지는 갓 스무살 넘긴? 시팔 목욕탕에서 홀딱벗고 불알 덜렁거리면서 트레이닝함. 몸싸움 연습도하고 냉탕에서 무릎으로 걷는 훈련함. 존나 진지해. 누가보면 국대 경기전 몸푸는줄.

2. 샤브샤브빌런

냉탕 열탕을 10초간격으로 왔다갔다 계속함. 내가 지켜본것만 30분은 될듯. 계속 왔다갔다거림.

3. 구렛나루 목도리

처음엔 목주변에 반점때문에 털이 난줄 알았음. 근데 아무리봐도 너무 숱이 많아서 수염인가 싶었는데 씻을때보니까 시팔 구렛나루더라? 머리 길이는 보통 남자짧은 머리인데 구렛나루만 길러서 명치까지 내려옴. 그걸 목에 두르고 다님.

이 모든게 30분 사이에 목격됨. 이 목욕탕은 난이도 존나 높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