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 개인사업함

 

소개팅으로 여자 한명 만남

 

29살 인플루언서( 화장품) 그래서 판매도함 개인사업

 

만났을때 잘 통함

 

일단 존나 예쁨 무명 연예인급임 주변사람들이 힐긋힐긋 봄

 

잘 웃고 뭐... 대화도 잘 통하고

 

특히 자기도 사업하니까 

 

일의 중요성이라던가 뭐 그런 대화도 되고 좋았음

 

그래서 그냥 대놓고 나는 좋다

 

앞으로도 계속 보면 좋겠다하니

 

막 웃으면서 지금 계약서라도 쓸까요? 하면서 분위기좋았음

 

그러고 연락을 하는데

 

아 대놓고 밀당을 너무 많이함

 

경험상 대화를 하는데 알아가는 단계에서

 

마치 벽에 대고 대화를 하는 느낌이거나

 

질문에 답을 안하고 질문에 질문으로 넘어가거나

 

다른얘기를 하면서 말을 바꾸거나 하는게 잦아지면

 

레드시그널이라 보거든

 

진짜 건강한 연애는 아닌가? 하는 순간이 없음

 

상대도 나에게 확실하게 표현하고

 

나도 상대에게 확실하게 표현하니까

 

아무튼 근데 맘에 들었어서 계속 연락은 함

 

근데 한 5번 6번 만나자 했는데

 

그날 안되는 이유만 말하고 뭐 그러면 언제 다시 보잔 말이

 

없길래 밀당도 아니고 그냥 맘이 없었나 보구나 하고

 

마지막으로 물으니 그땐 또 나옴

 

다시한번 말하지만 진짜 맘에 들었었다...

 

만나면 또 좋음

 

근데 이렇게 감정소모하기 힘드니까

 

서로 맘이 있다면 직진하자 말했더니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함

 

에라이 그래라 하고

 

연락 안하면 또 연락이 옴

 

그래서 그럼 만나자 사는곳도 가까운데 (10분거리) 하면

 

또 아프다 바쁘다 어쩌다 반복함

 

그래서 그냥 우리 서로 좀 안맞는거 같다 서로 갈길가자하니

 

그럼 또 먼저 만나자함

 

그게 오늘이다

 

그래서 만났더니

 

일 하다보면 연락 잘 안될수 있는건데

 

왤케 민감하냐는 식으로 몰아가길래

 

나 너 연락 빈도나 답장 속도 갖고 뭐라한적도 없고

 

애초에 나도 바빠서 늦는데 그런거 신경 안쓴다

 

약속이 있을수 있지 근데 너가 마음이 있었으면

 

그날은 안되니 언제 보자 했겠지

 

근데 넌 안했잖아 

 

사람 몰아가지말고 그냥 서로 솔직해 지자 했더니

 

자기 아프다 했을때 와주길 바랬는데

 

내가 그냥 친구한테 약좀 사달라 하라고 해서 서운했다는 둥

 

이상한소리하길래

 

아니 됐고 그래서 만날래 안만날래 했더니

 

예전엔 만나고싶었는데 오늘 오빠하는거보니까 싫어 하길래

 

알았다 하고 집 왔다...

 

씁슬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