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상미는 미쳤음
CG 관련 어색함도 크게 없고, 연기자들 미모나, 카메라가 빛을 담는 느낌이나 이것저것
영상미는 최근 본 한국 영화중에 최고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잘 뽑음
영화 구성은 하나의 세계관 내에서 3가지 환경의 옴니버스로 진행하다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는? 그런느낌
초중반 중반까지는 꽤나 괜찮음
속도감이 느리지만 각 옴니버스 스토리가 하나의 세계관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내용을 진지하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보임
원더랜드라는 서비스가 가져갈 수 있는 철학적 주제에 대한 논의를 몇몇 특정 케이스로 나눠서 보여주는 느낌이 있음
근데 이 속도감이 마지막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함
하나의 철학적 주제를 3가지 케이스로 설명해야 하는데
2시간에 3가지 케이스를 느긋하게 풀어내려니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짐
그래서 그냥 마지막에 휘뚜루마뚜루 뿅 하고 끝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각 케이스의 갈등요소를 보여주자마자 끝내버려야 하니 해결이 너무 빈약해지고 결국 메인컨셉이 흐지부지 되는느낌
각 케이스의 마지막 씬 보면 이렇게 끝이라고? 라는 생각밖에 안듬 ㅋㅋㅋㅋ
보고나면 박보검, 공유, 수지, 탕웨이 이쁘다 밖에 안남음 ㅋㅋㅋㅋㅋㅋㅋ
결론
각 스토리에서 하나의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시간 할애나, 갈등 요소를 부각시키는데까지 속도가 너무 느려서
갈등요소에 대한 해결책이 너무 빈약해지고, 전체 이야기가 무너져 내린 느낌
아 그리고 쿠키 있음 근데 거의 바로 나와서 아마 다들 볼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