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이키는 주가가 떨어졌으니 살만함

사실 1,2년전부터 민희진에 관심이 생겨서 인터뷰는 종종 찾아봤는데

 

올초부터 너무나 화제의 인물이 되버려서 인터뷰를 모조리 긁어서 읽고있음

 

그녀의 인터뷰 즁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뉴진스가 아직 어리고 에디터는 어린 아이들에게 "취향"을 "학습"시킬 의무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 부분이었음

 

여기서 두가지가 생각났는데

 

첫째는 스티븐 잡스였음

 

그의 너무나 유명한 인터뷰가 떠오르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제록스는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냈지만 "취향"은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

 

실제로 죽기 직전의 애플을 살려낸 건 팀 쿡의 경영능력과 재고관리 능력이었지만

 

결국 지금의 애플의 위상을 만든 건 조너선 아이브와 스티븐 잡스가 만들어낸 애플의 "취향" 이었음

 

 

버핏과 멍거도 마찬가지인데

 

멍거는 소비자편향을 재무제퓨 바깥에서 찾으려 했고

 

버핏은 소비자 편향을 재무제퓨 안에서 찾으려 했음

 

그래서 멍거의 콜라와 코스트코의 영구 보유 원칙과 버핏의 비싸면 매도한다의 원칙이 갈등을 빚었는데

 

결국 멍거의 입장을 버핏은 수용함

 

 

찰리멍거는 해자란 기업의 기술우위에 있는게 아니라 소비자가 가진 편향에 있다고 생각했음

 

 

영화 비포 선 라이즈도 생각나는데

 

에단호크는 기차에서 줄리 델피가 클라우스 킨스키의 책을 읽는걸 확인하고 줄리 델피는 에단호크가

 

조르쥬 바타유의 책을 읽는 걸 확인함.

 

그러니까 그들의 사랑의 시작은 시끄러운 독일인 부부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취향을 확인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됨

 

취향은 그 자체로 계급과 세대를 나누고 문화권과 국가를 나눔

 

영화 빌리 엘리엇을 생각해보셈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노동자 집안이고 노동자 계급을 이해하고 노동자 계급의 "취향"을 갖길 바랬음

 

그 이유는 취향이 그 자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그러내기 때문임

 

 

 

 

그러니까 나이키에 대한 수많은 비관들

 

호카와 온의 무서운 성장과 증명된 실적들

 

어쩌면 무너질지 모르는 스포츠 제국에 대한 불안감과 이를 보여주는 듯한 저조한 실적이 지금의 나이키 주가하락을 만들어냄

 

하지만 전부 다 시장의 기우일 뿐 임

 

인간의 취향은 그리 단순하지 않음

 

취향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파괴하는 것도 매우 어려움

 

( 나이키는 매우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하는 "취향"이고 흑인들은 유난히 나이키를 사랑하는데 이런 건 왜 시장에서 과소평가 돼는가?)

 

 

 

똑같이 주가가 떨어졌어도 화이자보다는 나이키가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함

 

비아그라는 취향이 없었고 그건 팔팔정과 누리그라,뿌리그라등 각종 제네릭의 도전을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게 만듬

 

민희진은 명품회사들의 작업제안이 뉴진스에게 들어왔지만 거절했다고 했음.

 

대신에 스투시 트라이브의 일원이었던 일본 스트릿패션의 대부인 후지와라 히로시와 작업함

 

경영자가 취향을 이해하고 있으면 결정은 언제나 나이스함

 

그러니까 덕후는 돈이 된다?

9개의 댓글

2 일 전

어닝쇼크 쎄게 맞았구나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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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비아그라 문화를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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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인건비루팡

팔팔정이 더 뛰어난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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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꾼입니다만

행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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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흑인들이 나이키를 사랑하는데

사지않고 약탈하니깐 과소평가되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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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그만 데커스에 왕좌를 물려줄 때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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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나도 그래서 분할로 사고잇는데 좆같은 비만뚱땡이만 광고에 안넣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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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그리고 팬보이 믿고 샀다가 좆된게 내 디즈니인데 ip에 사상주입하는 건 영향이 크다는 걸 깨달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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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해자가 뚫리면서 실적으로 나오고 있는거라 생각함 지금 하따 치는건 도박임

왠만하면 모멘텀에 투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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