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부지방 : 짧고 굵은 강수대가 한번 훑고 지나갈 예정(이미 지나간 곳도 있음)
2. 남부지방 : 굵고 큰 강수대가 곧 들어와서 밤 사이에 지나갈 예정(영남권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음)
3. 이 와중에 경남 남해안 지역은 귀신같이 비가 안오거나 습도만 올라갈 가능성도 보임(내일 경남, 제주권은 폭염 예상)
4. 아직 단정짓기는 좀 이르지만 지금의 기압계 배치가 주말까지 이어지면 제주도는 사실상 장마 종료로 봐야 할 것 같음.
22:04기준 기상청 종합영상
지금 시간대 기준으로 장마전선은 매우 가늘어진 국지성 비구름대 형태로 서산-고성을 연결하는 선으로 이어졌으며, 서쪽으로 조금식 이동중(짧고 굵은 소나기성 강수)
문제는 서해상에서 시속 약 30km정도로 접근중인 비구름대 덩어리가 있는데 이게 밤 사이에 충남, 전남, 전북 일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를 내리게 할 가능성이 높음
수증기 영상으로 보면 그냥 남한만한 적란운 덩어리가 하나 들어온다고 보면 됨
적외선 컬러 지원되는 윈디와 히마와리로 보면 이렇게 나옴(위가 히마와리, 아래가 윈디 보정)
대략 시간당 20~40mm강수대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범위 약 150km 정도 범위로 밤 사이에 한번 훑고 지나갈것으로 보임
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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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어릿
성남인데 비바람 쏟아지기 시작한다
마리괭이
그건 소나기성 강수라 좀 있으면 그냥 지나갈거임. 말 그대로 짧고 굵게 지나갈거
누가좀인생대신살아줘
지금 경기도인데 엄청 오는중임
마리괭이
경기도는 일단 2시간 내로 그친다
누가좀인생대신살아줘
심심하닥
어디임?? 안산인데 요긴 안와
누가좀인생대신살아줘
나 남양주
심심하닥
기리쿠만
책갈피요정또보
오잉 시흥 오는데
제육볶음맛있다
물폭탄 ㄷㄷ
년째 여행 중
아침에는 그칠까?
쿠엥쿠엥
성북구쪽 방금 지나감
레콩키스타
비오면 인간적으로 시원해지기라도 했으면 좋겠음.
온도는 그대로여
닉으로드립치고싶냐
빨래 베란다에 널어둔거 실내로 넣어놨는데
다시 밖으로 내놔도 되려나
마리괭이
비는 안와도 지금 습도 자체가 높아서... 비추천...
에너지바
일기예보 진짜 하나도 안맞음 ㅋㅋㅋ 오늘 저녁부터 계속 비온다더니 비 표시 다 없어짐 ㅋㅋㅋ
마리괭이
지금 데이터 오차범위 자체가 장난 아님 수시로 단기 상황 들여다 보면서 실황 예상해야 함...
년째곰탕들이키는중
경북인데 구름 있다가 다 사라짐 ㅋㅋㅋ 미췬 시커먼 구름이길래 쏘나기 각인가 햇는데 밥먹고 나오니 다 날아갓네
마리괭이
거긴 지금 대체로 기류 하강지역이라 어지간한 비구름은 하강기류 걸리면 소산해버리거든... 물론 큰놈 들어오면 뭐....
아아오오로
중국에 비가.엄청왓다던데 거기도 이렇게ㅜ설명 가능합니까 궁금하멩6
마리괭이
거긴 우리나라보다 좀 단순함. 일단 북태평양 고기압과 시베리아쪽 대륙성 건조기단 충돌 메커니즘에 몬순기류인 남서풍이 들어오는데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양쯔강 인근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더 높은 습도로 바로 동남아시아쪽에서 대규모 수증기가 공급되어서 장마전선(중국 이름 메이우)의 활성화 스케일이 극단적으로 커지게 됨
지난달까지 그 공기 통로가 양쯔강 남쪽 라인을 따라 있었는데 이제 슬금슬금 북쪽으로 올라오는 단계임
일본쪽은 더 단순한데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기단의 충돌로 인한 전선 활성화가 바로 일본쪽 장마의 기본 패턴임. 즉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장마 내용은 일본쪽 내용을 배운거라 절반만 맞는거라고 보면 됨.
우리나라쪽은 좀 복잡한게 중국쪽 대륙기단 특성과 일본쪽 오호츠크해 기단 특성이 반영되는 경우가 매년 조금씩 다름. 거기다 지구 온난화 이슈로 북쪽에서 들어오는 극기단 영향도 매번 뚜렷해지는 양상이고(올해 장마 초반도 극기단이 강하게 관여)
여기에 기존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티베트 고기압의 역할이 상층 제트기류 북상과 연관되는게 밝혀지면서 이게 빠르게 발달하면 마른장마와 이른 폭염이라는 변수까지 하나 더 더해진거라... 변수가 또 추가되는거임.
따라서 우리나라 장마는 기본적으로 대륙기단 + 북태평양고기압 + 오호츠크해 기단 + 극기단의 4개 공기덩어리의 작용이 어떤 형태로 나오느냐 따라 기본적인 형태가 결정되고, 여기에 몬순기류(남서계열의 하층제트)와 티베트 고기압(상층 아열대 제트기류의 북상) 변수가 추가됨. 그나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생각 이상으로 강해지면서 적도 인근 태풍 발생으로 인한 수증기 공급 이슈가 줄어들면서 변수 하나가 삭제된 상태임
당연한거지만 변수가 많아질수록 예측 난이도가 확 올라갈 수 밖에 없는거고...
farewell
경기도 남분디 아직 안오넹 오더라도 빗방울 조금?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