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순대국 먹을때 다데기 넣어져서 팔팔 끓여진 상태로 해장국 먹듯이 평생 먹었는데 다른 지역 가서 순대국밥시키니까 흰 국물에 나와서 그냥 먹기 싫어졌음. 해장국 스타일에다가 암뽕 먹는게 ㄹㅇ 섹스임.

민속학과냐고ㅋㅋㅋ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자면 서울쪽으로 올라갈수록 육향을 제거하고 슴슴하게 하는 반면

한반도 끝으로 갈수록 육향도 진하고 톰하디같은 남자의 음식이 발달함

여기서 너무 재밌는게 보통 도축장이 전라도 광주인근 광양인근 대구인근 울산인근 이런데 있었는데 더 신선한 고기를 먹는 지방에서 더 터프한 음식들이 튀져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피도 도축장에서 멀어지면 예전에는 못먹는거였음

그래서 도축장이나 시장 근처가 선지국 이런게 많음

ㅆㅂ ㅈ된다 오늘 저녁은 순대국이다

창평스타일(전라도 광주 담양식)

국물에 콩나물을 삶고 그걸 빼서 무쳐담고

그 국물에 사골과 선지를 끓여서 맑게나옴

난 이게 제일 입에 맞음ㅋㅋ

서울에서 먹을수 있는데 있어?

서울은 사골베이스로 국물을 내는것 같고 호남쪽은 닭뼈로 국물 내는 집이 많음

이러나 저러나 난 순대는 분식집 당면순대가 좋드라

근데 순대국밥에 순대가 당면순대인건 용서못함

음식덕후는 언제나 개추야

피순대 좋아하면 진안식당 택배시켜라

나는 완사피순대가 제일 좋아

이런건 논문으로도 할만하다 생각함 ㅋㅋ

왜 저런고기를 선호하게 되었는지

지리,사회,문화,경제,역사적 요인을 분석해서

증명해내는게 있다면

그거 하나로도 거의 대서사다큐자료 그자체자너

일본이 라멘과 우동으로 그걸 이뤄냈다면

한국은 국밥이라 생각함

같은 부산국밥집을 가도 요즘엔 죄다 특색이 있어서 재밌음

와 시바 피순대 존나 맛있겠다 서울 촌놈이라 살면서 처음 봤다ㅜㅜ

배고파졌어...

피순대의 피가 진짜 피임??

피순대 좀 맛있어보이는데?

어젠가 개드립에 올라왔던 담양 창평쪽 국밥집 마침 그 근처라 가봤는데 조온나 맛있더라 김치 깍두기도 미쳤고 건더기 양도 너무 많아서 밥 한숟갈에 고기 3점씩 먹어도 나중에 보면 밥은 없고 고기밖에 없음

당신이 개드립의 황교익인것입니까?

순대실록이라는 책이 있는데 시간나면 한번 읽어봐~

돈찐님 보면 참 존경스러워. 먹을것에 대한 구도자의 모습 그 자체. 글 보면 은근 통찰력도 좋은 거 같구

에 암뽕이요...? 본적없는데....

분식집 순대에 초장 찍어 먹는거 아니라고 알겠냐...

그러니깐 전주 피순대가 최고라는거지?

여수 순천 들깨가루 넣은 국밥도 맛잇습니다 내려오세요!

피순대는 존맛인데 암뽕은 어디 이상한데가서 냄새 엄청 나는거 먹고 내상입어서 못 먹겠더라

아 배고프다 오늘 저녁은 국밥먹으라는거지?

광주 잠깐 살았을때 다른 음식은 다 좋았는데 유독 국밥만 저렇게 깔끔육수스타일이어서 좀 안맞았어ㅠ

서남권 돼지국밥은 국물이 맑다는 게 포인트인 듯

광주는 곱창구이란 음식도 별미임

첫째짤 피순대처림 피로만꽉꽉채우는종류도있어? 처음봄ㄷㄷㄷ

아우 순천가서 저 피순대국밥 먹고 토할뻔 했다 선지못먹는 내겐 어려운 음식임 근데 국물은 참 맑고 시원하더라

와 피순대존맛이겟다

오.. 순대학과신가?

인천 이화순대 유명한 노포라길래 함 갔는데

딱 저 충청+경북 스타일인듯 다데기까지 똑같네

난 진짜 별로였다.

고기 잡내를 제거하다못해 고기의 감칠맛까지 제거해버린듯한 맛이었음

양도 엄청 적었고.. 먹었던곳이나 가야겠다고 생각들었음

전주에서 광주로 가니까 순대국밥에 찰순대 줘서 뭐지 했는데 암뽕순대가 전주 일반 순대국밥집 순대였음...

순댓국, 내장국밥 넘 징그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