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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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4편

 

 

이 씨발 좆같은 상황에서 다른 무지몽매한 짱꼴라들도

 

이 새끼들을 따라서 존나 연대를 형성하기 시작하는데 인기도 측정하는

 

게임마냥 비교적 큰 배 주위로 작은 배들이 모이고 또 그 선단들이 다시

 

모여서 더욱 큰 선단을 형성하는 식으로 무한 증식을 시작했다

 

그렇게 서해에 때아닌 만리장성이 축조되기 시작했고 우리는 손 놓고 상황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무리하게 선단 가운대로 뛰어든 배가 한 척 있었으니

 

그게 이번에 고인이 되어 타계하신 천안함'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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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5편


 

 

그 당시만 해도 서해에서 맹활약 중이었던 천안함 옹은 씨발

 

고령의 나이에 엔진이 섰다 갔다를 반복하는 악조건 속에서 짱깨들의

 

만리장성을 와해시키기 위해 솔선수범하여 공격의 물꼬를 트셨다

 

한 10년은 선배인 천안함 옹이 저렇게 선봉에 서는데 씨발 내가 탄 PCC도

 

같은 모델의 4세대 신예 전투함으로써 씨발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

 

개스 터빈(고속 엔진) 가동하고 존나 쫒아들어갔다

 

마치 장판교의 장비 마냥 씨발 짱깨년 대군을 마주하고 선 우리 두 PCC는

 

거리가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RPM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당시 조타를 잡고 있었던 나는 씨발 시시각각 다가오는 만리장성의 위용

 

앞에 오줌을 지릴 것 같았지만 결사항쟁을 각오한 함장님의 다부진 표정을

 

믿고 타각 0도를 맞추고 전방을 향해 나아갔다

 

거리가 500야드 정도로 가까워졌을 때 속도는 이미 20 노트 (40키로) 정도였기

 

때문에 씨발 이미 조타수로써 내가 손 쓸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했다

 

그 때 짬빱은 똥꼬로 먹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씨발 미리 짠 듯 천안함 함장님과 우리 함장님 명령이 동시에 각 함정의 조타병

 

에게 하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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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6편

 

그게 씨발 뭐냐면 씨발 지금 쓰면서도 소름이 돋는다 와 씨발

 

 

우선 함장님은 기간수(이게 아니었던거 같은데)에게

"양현 앞으로 0"

 

그리고 즉각 내게

 

"타각 350도 잡아"

 

씨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명령이다 니미 그 속도에서 타각을 저따위로

 

잡았다가는 잘못하면 배가 뒤집어 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두 함장이 동시에

 

똑같은 판단을 내리고 동일한 명령을 내린 것이다

 

씨발 진짜 배가 한 50~55도 정도 옆으로 기울면서 급하게 선회하기 시작하는데

 

선측으로 하늘은 하나도 안 보이고 바다만 보이더라 손 뻗으면 물 만져질 듯

 

그렇게 두 함선은 거대한 반원을 그리며 선회하기 시작했고 염통의 쫄깃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는 함장님의 전략적 기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적 열세를 극복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단, 선체가 날렵한 선박이 극복 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장애물

 

두 함장은 적벽에서 동시에 화공을 주장한 제갈공명과 주유처럼 씨발

 

동시에 그것을 떠올린 것이다


 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7편

 

그것은 파도다 이 씨발년들아 와 씨발 전율이다 진짜

 

니들이 직접 봤어야 했다 그 장면을

 

총 배수토수 1800톤의 위용을 자랑하는 두 척의 PCC가 동시에 급선회하면서

 

발생시킨 거대한 파동은 쇠사슬 따위로 엉성하게 급조된 만리장성 모조품

 

따위를 단번에 파훼시킬 파괴력을 내뿜었다

 

씨발 쇠 찢어지는 소리 들어봤냐? 터지는 소리는?

 

진짜 하나의 섬과 같이 부동의 안정성을 자랑하던 짱깨 선단이 단번에 굉음을

 

내면서 와해되기 시작하는데 나는 그 광경을 잊지 못한다 씨발

 

진짜 함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 씨발 와

 

그렇게 유유히 짱꼴라 선단의 기습 남침을 저지하고 유유히 남하하면서

 

돌아오면서 해경들에게 씨발 짱깨 새끼들 혼을 쪽 빼놓고 왔으니까

 

가서 하이드로 빰부 몇 대 날리고 그리스 널빤지 갖다대고 올라타면 씨발년들

 

봄날 개보지년 가랑이처럼 보지를 벌릴 거라는 무전을 간지나게 때려주고

 

그렇게 두 척의 PCC는 각자의 작전 구역으로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선수를 빗겨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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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아름다운 연대 닫는 글


 

씨발 그렇게 서해의 평화는 지켜졌다

 

니들이 지금 이렇게 좆같은 똥을 싸면서 내 똥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날 두 함장의

 

아니, 씨발 이순신의 두 후예의 기지와 위트 넘치는 계책이 있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아니었으면 씨발 짱꼴라들의 기습 남침으로 적화 통일 될 뻔 했다

 

더불에 그 날 우리 배의 조타수는 나였다고 개년들아 니들이 봤어야 되는데 씨발

 

내 생에 그렇게 격렬한 조타는 그 날 이후로 없었고 없어야 할 것이다 니미

 

이렇게 또 하나의 따끈한 똥이 식어간다

9개의 댓글

개새끼 필력 존나 쩌네 시밬ㅋㅋㅋㅋㅋ
0
2013.04.02
재미지넼ㅋ
0
뉴너
2013.04.02
필력보솤ㅋㅋㅋㅋㅋ
0
2013.04.02
필력에 빠져든닼ㅋㅋ
0
2013.04.02
필력 지젼 ㅋㅋㅋ

진짜 흥미진진하게 봤다 ㅋㅋㅋ
0
2013.04.02
읽판에서 가장 잼있게 봤다 ㅋㅋㅋㅋㅋ
0
2013.04.03
진짜 요즘들어 육성으로 뿜으면서본글은 오랫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력 지린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3.04.04
와ㅋㅋㅋㅋㅋ 형 이런 글은 어디서 퍼오는거야??
진짜 존나 재미지다 ㅋㅋㅋㅋㅋㅋㅋ
0
2013.04.04
그 천안함이랑 글쓴이가 타 잡을 때단정타고 가서 짱꼴라랑 싸운 해경 게이가 나다 -_-;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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