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펌] 군대시절 300빠돌이 선임 이야기

1.JPG



작성자: 삼다수안설탕
ㅡㅡㅡㅡㅡㅡㅡ

걍 심심하고 잠도 안와서 군대적에 있었던 썰이나 풀어본다

나 군대 있을 때 어떤 선임이 있었다

뭐 생활도 나름 잘하고 후임들 안패고 그냥 자기 할거 하는 선임이었다

근데 그 선임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시발 영화 '300' 개 빠돌이였음..

원래 군대에서 선임들이 뭐하면 후달새들은 그 상황극에 맞춰서 하잖아 총쏘면 죽은 척하고 이런거

근데 우린 시발 청소시간에 존나 손걸레 들고 침상 닦고 있으면 갑자기 그 선임 들어와서

"스파르탄!!!" 이럼ㅋㅋㅋ

그럼 우린 청소 하다말고 손걸레 쥔 손을 치켜들며

"아우 아우 아우!!" 이래야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상상해봐라ㅋㅋㅋㅋ 내무실 청소하는 일 이병들 다 저래야됨

걔중에는 빗자루 든 놈 밀걸레 든 놈 등등 좆나 웃겻음ㅋㅋㅋ

그렇게 아우아우아우 하고 나서는 레오디나스 왕 빙의되서

일장 연설 한 번 해주고 나를 따르라 하면서 옆소대 약탈하러감ㅋㅋㅋㅋ

얌전히 청소하고 있고 한가롭게 청소시간에 침상에 누워있던 옆소대 상병장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스파르탄들에게 공격 당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옆소대 짬밥들이 " 아 좀 그만 하십시오" 이러면서 말리는데

"디스 이쓰 스파르탄!" 이러면서 밀치고

"아무것도 내주지 말되 적의 모든 것을 빼앗아라!!" 300 대사 외치면서 계속 약탈시킴ㅋㅋㅋㅋㅋ

웃긴건 저 대사 영어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약탈 끝나고 다시 소대로 복귀해서 청소 마무리함

근데 그 약탈 끝나고 나서 옆소대 중간 짬밥들한테 끌려가서 우리 좆나 털렷음ㅠㅠ

근데 그 선임 그것도 재주라고 우리 사단은 매주 수요일마다 대대 대항 기마전을 벌이는데

맨날 우리 대대가 지니까 대대장이 어떻게 하면 사기를 북돋울까 하다가

우리 중대장이 그 선임을 추천함ㅋㅋㅋㅋㅋ 약탈하다가 몇번 중대장한테 걸렸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시발 기마전 돌격 하기전에 전 대대원 앞에서 레오디나스 왕처럼 연설함

근데 그때도 시발 영어로 함ㅋㅋㅋㅋㅋ 스파르탄!! 이러니까 400여명이 아우 아우 아우!! 이러는데 400명이 하니까 리얼 지리겟더라

4인1조로 기마편성하는데 내가 그 선임 태웟음ㅋㅋㅋㅋ

그 선임 300 빙의되서 우리한테 명량해전 나가는 이순신 장군마냥 존나 비장하게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 이럼ㅋㅋㅋㅋ 근데 그땐 나도 모르게 의연해지더라

그렇게 우리 기마가 최선봉으로 적 기마대랑 충돌함

시발 십자군 전쟁 때 최선봉에 서있는 기사들의 기분을 그때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음

근데 그 기마전 우리가 이겨서 그 선임 스파르탄 공로로 포상받고 2박3일 휴가 나감

시발 그 선임 생각하면 존나 아직도 웃기다

잘 살고 있을려나

--------

의연잼


8개의 댓글

2015.10.07
이거 돌고돌아

만화도 나옴..
0
2015.10.07
@ㄹ혜2년이18년
만화 링크나 올려 주라 ㅋㅋㅋ 조나 욱기넼ㅋㅋ
0
2015.10.07
@년 갓수
http://www.mo1hae.kr/ssulmanhwa/111333
원출처가 일베길래 다른데 펌된걸로 링크남긴다.
0
@Raina
저거 안들어가진다 일베링크좀줘바
0
2015.10.07
@개드립컨설턴트
1을 빼보렴
0
썰만화도 존나웃기게 나왔는데..
0
2015.10.08
약탈은 가서 뭐털어오는거냐?
0
2015.10.09
@veritasS
치약 바디샴푸 클렌징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82 [자연] 약혐) 오싹기괴 냉혹한 쥐며느리의 세계... 8 식별불해 14 10 시간 전
12481 [역사] 삼국지 장각은 거대한 음모의 희생자였을까 1 식별불해 5 1 일 전
12480 [기타 지식] 뻔한 이야기지만 결국엔 맞는 이야기 7 Infinity 1 1 일 전
1247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매춘부만 노렸던 서퍽의 교살자 그그그그 1 1 일 전
12478 [기타 지식] 칵테일에 소금물을 넣어보세요, 살린 솔루션편 - 바텐더 개붕... 3 지나가는김개붕 5 2 일 전
12477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괴수 1부 10 Mtrap 6 2 일 전
12476 [기타 지식] 영원한 2등, 콩의 술 아르마냑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2 지나가는김개붕 3 2 일 전
12475 [역사] 삼국지 황건적 두목 '장각'은 한낱 사이비 교주였을까 4 식별불해 9 3 일 전
12474 [기타 지식] 손해를 떠넘기는 사람들과 감당할 수 없는 사회 14 키룰루 25 3 일 전
124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악취로 가득 찬 집, 그 안에 숨겨진 끔찍한 ... 5 그그그그 7 4 일 전
12472 [기타 지식] 더 디비전2 인기 TOP 4 빌드 소개 43 Mtrap 4 5 일 전
12471 [역사] 삼국지 황건의 난이 로마 제국 탓인 이유 13 식별불해 8 6 일 전
12470 [기타 지식] 보수동 쿨러? 보스턴 쿨러!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4 지나가는김개붕 4 6 일 전
12469 [기타 지식] 필독. 수능만점자가 알려주는 JLPT N1 공부법 10 iqujzvfagwno 6 6 일 전
1246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드라마 덱스터의 모티브, 100명을 죽인 열쇄... 12 그그그그 13 6 일 전
12467 [역사] 한국사 관련 애니메이션 지도 시리즈 FishAndMaps 2 7 일 전
12466 [기묘한 이야기] 혈향(血香) 1 일간주간월간 1 7 일 전
124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홍콩 연쇄 살인마, 항아리 살인마 4 그그그그 8 8 일 전
12464 [유머] 페미들이 여자들이 모두 페미라고 말하는 논리 18 은하수0909 15 9 일 전
12463 [기타 지식] 스압)게임 더 디비전 시리즈 헌터의 정체 15 Mtrap 8 10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