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워낙 세상 믿을 사람 없이 혼자 살아서 그런가 나한테는 현실의 사람들보다 서로 모르는 남남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은 바다보다 깊어서 아무리 파봐도 하염없는 어둠만 그득하다. 바다는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에 물들 때가 가장 아름답듯이 사람 역시 그런 것 같다. 좋은 것만 볼 수는 없다지만 아무렇지 않게 관계를 짓는 사람들이 견딜 수 없이 부러울 때가 많다. 난 깊이 관계를 가지려고 하면 내 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고 싶어서 안달인데, 사람들은 아니더라. 선을 지킨다는 건 너무 어려워.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흘리다가 1년지나고서야 밤마다 맨날 울었다더라

갑자기 너무 큰 충격 받으면 눈물 보다 갑자기 토가 나오더라. 결국 시간이 약이고.

저러다가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눈물이 터진다.

발표하다가, 지하철에서, 콘서트장에서..

눈물도 아무감정도 생기지않아 '나 사이코패스인가' 하는 생각으로 6개월 정도 보냈는데, 그냥 갑자기, 그때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갑자기 그러더라

나도 첫사랑 군대에서 헤어지고 실감안나드라

저거 글타고 안울면 진짜 돌이킬수없음.

나도 중학교때부터 8년간 사귀던 여자친구 눈앞에서 죽고나서

어떤감정도 안느껴졌었는데 정신병원 안가고 그냥 아무생각도 못하고 감정도 없는채로 지내다 할머니 돌아가실때 마저도 아무 생각 안들게되더라 어느정도 잘못됐다 싶어서 정신병원 다니는데

너무 늦어버려서 치료불가라고 생각한다

이게 치료로 고쳐지긴 하지만 완치는 안됨. 화도내고 욕도 할수있지만 감정의 일부가 사라져서 몇몇 감정들에 공감을 못하게됨

최근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질때 진짜 세상 슬펐따 헤어졌다기 보단 내가 일방적으로 차인건데 100일 조금 안돼서 차임. 나는 한창 호감이 최고조로 올라 갔을때인데 하루아침에 돌변해서 딴사람이 되버리니까 나혼자만 남겨진거 같고 미치겠더라.

근데 집까지데려다줬는데 무슨상황이 벌어져야 살해당하는거냐? 주거침입 강도살인사건이면 뉴스가 안뜰리가없는데 심지어최근이자너

나도 비슷한 마음임 결혼생각까지 한 여자와의 이별을 받아들일수가 없어서 예전에 유럽 교환학생 갔을때처럼 연락이 잘 안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영화 데몰리션 추천

원래 바로 눈물나기힘들지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울게됨

판은 99% 주작아님?

큰일에 닥치게 될 때 마음가짐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냐 그 첫번째가 부정이라고 하던 것 같던데

처음에는 어? 하면서 별 느낌 없을지 몰라도 나중에 어? 하면서 떠오르게 되면 그땐 감정이 변한다

머이리 길게써놨어

판춘문예 금상작

90년대 가요의 주인공이네

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보다 온리 더 브레이브 같은 영화볼때가 더 슬프더라

내 일이 좋게 되질 않아...4개월간 말 하지 않은 적이 있어서.....

참 어렴풋이 이해된다... 저렇게 꺼내는 것 조차도 고통인데... 그걸 몸이 표현의 한계를 넘어섰네..

진짜 심리치료가 필요한 양반이구만..

너무 슬프다

그래도 자기가 무슨이유때문에 이렇게 해야 정상인데, 전혀 그러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잘하고있네.. 난 스트레스때문에 뇌에 타격을 지나치게 줬는지 감정이 없는건 알고 우울한 것도 알고 불안한 건 아는데 뭐때문에 그랬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래서 매일 숨기고 다님. 정확히는 내 자신도 모르니 숨긴다기보다 아예 몰라.. 뭐때문에 힘들어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모르겠다야. 후천적인 증세가 도가 지나치면 선천적인 질병보다 더 심해지는 듯.. 이렇게 또 내 이야기 간단하게 풀면 그냥 한 번 쓱 흝어보거나 그냥 지나치게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우울해지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진 않아. 내 이야기를 충분히 설명못했으니까.. 그런데 기억이 안나 설명을 못해줘.. 지금 또 이런 글 적으면서 여러가지 생각하니까 뇌에 누가 쎄게 한대 친 기분이 든다. 그만해야겠다..  다른사람들처럼 되고싶은게 소원이다.. 저렇게 나도 글을 길게 써보고싶은게 소원이다.. 남들한테 내 이야기 전해 줘보고싶은게 소원이다..

난 왜이리 주작 느낌이..

주작스멜 나긴 하는데

나도 큰 충격받으면 슬프기보다 속이 메스꺼움

타의적으로 갔다는게 뭐야 살해당했단거?

나는 울었다 씨발..

나도 아버지가 자살하셨든데 뭐랄까 너무 충격적이여서 한동안 아무 감정 없이 살았음..

저러다 한번에 터진다

소시오패스?

난 헤어진거뿐인데도 한달동안은 걔가 딴사람이랑 있다는 생각만나도 헛구역질이 나왔는디 저런 상황이라면 분명히 다받아들이기엔 너무힘들어서 그런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