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 가르쳐봤는데 신기하더라 ㅋㅋ 1/2+1/2=1를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어

내가 타칭 지잡대보다 못하다는 돈없어서 대학못간 고졸인데 저거 다 앎

현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르는 건 좀 주작아니냐..?

육균 갔다왔으면 욕하고있었을듯

어... 3.1운동은 알겠는데 퍼차이즈가 뭐냐 직사각형 넓이 구하는 법도 알아 근데 퍼차이즈가 뭐여...?

3.1절에 쉬는데 왜 쉬는지도 모르고 걍 빨간날 이럼? 기본의무교육할때 배울텐데 어떤 인생이길래 모르는건지 모르겠네

집중정신교육주에 내가 교관이니까 골든벨을 한 적이 있거든

광복절 연월일을 적으라했어 1945년 8월 15일

근데 6개 조 중에 정답인조가 딱 한조였음

심지어 한 조에 사람이 5명이었거든

그래서 중대장하면서 가장 충격받았었음

그리고 며칠동안 조금 아득한 기분이었음

기본상식도 모르는 애들 데리고 지휘할때

어떤디테일까지 신경써야하나?.. 이런고민

나중가서는 집중 정신교육이랑 집중 인성교육이 둘다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지경으로 가버림

정신교육 한국사, 근현대사인데 할사람은 이미 의무교육

할때 공부 다 했겠지.. 공부랑 담쌓은 빡대가리들을 내가 가르친다?..

인성교육 부모가 20년넘게 데리고 키웠는데 내가 1년 6개월 만에 바꾼다? ..

이런생각 바꾸는데 오래걸렸음

간단한거 같은데. 상식은 보통 교양서적이나 신문을 읽으면서 기르는것임. 교양서적 한두권 안읽는 사람은 독서 습관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독서 습관이 없으면 독해력이 떨어지고, 독해력이 떨어지면 입시에서 고득점을 얻을 가능성이 낮아짐. 고로 대체적으로 높은 등급의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 상식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서울대생부터 알파벳모르는 공고출신까지 다 모이는게 군대라ㅋㅋ

어떤 인생을 살아야 3.1절을 모르냐. tv도 안 보고 인터넷도 안 하고 주변에 똑같은 사람만 가득한 놀라운 인생을 살았어도 학교를 다니고 부모님이 일을 하면 3월 1일이 빨간날이라는 건 알겠다

걍 돈만 내면 졸업장 주는 수준의 대학도 있으니 뭐

국평오는 과학

3.1운동 모르는 인간 만나본적이 없는데...

전국 대학 80%는 없애야됨 ㅋㅋㅋㅋㅋ

고졸 부사관 << 무식함이 상상을 초월함

영어 단어 빼곤 다 알겠다

근데 군대는 진짜 별에 별사람 다와서.여러므로 느끼는 점이 있었음. 한 일주일 외워야될 차번호 전화번호 한시간만에 다 외운애도 있었고 그걸 일병넘게 못외워서 나한테 물어보는 애도 있었고... 그거 번호 근무지에 놓지도 못하게 하면서 외우면 지랄하는 간부도 있었고

저 사람들을 까려는 게 아니라 '국평오'가 정말 말 그대로 1등급이 4% 존재하면 반대로 9등급도 4% 존재한단 걸 의미함.

저 서울대생이 군 입대 전까지 살아왔던 환경은 어느 정도 걸러진 곳이었다면, 군대는 모든 스펙트럼의 사람이 다 모이는 곳이라 반대 끝단의 사람들도 모일 수 밖에 없음.

저 사람에겐 충격적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

김성모 유니버스에 나오는 초등학생도 3.1절은 알텐데 진짜 빡통인가

애초에 대학이 상식으로 가는 곳이 아니잖아ㅋㅋㅋㅋ

대학 출신과 무식은 서로 반비례하지 않은 경우도 많던데. 특히 대학 문 넓어지기 전 80년대~ 90년대 생 대학 갈 때는 전형도 많이 없었거니와 수학 성적이 사실 대학 진학의 80%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서 수포자들은 좋은 대학 가기 힘들었지.

수학이 모든 상식 수준을 가늠하게 해주는 척도도 아니고 상식 수준이 넓음에도 수학 성적에 발목 잡혀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음.

고로 안좋은 대학에 다니는 무식한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무식한 사람이 무조건 안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도 아님

임진왜란.. 일오구있을때가 아니야 해서 1592년도에 외웠던거 기억나고... 이순신장군이 활약했기에.. 대학생들이 모를수가있나...초딩때 지겹도록 들었던거같은데..

3.1운동이야 역사공부하면 알겠지만 비교적 최근사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대 무단통치 시절에 문화통치로 가게되는 아주 중요한사건이었기때문에.. 1919년도라고 정확하긴 몰라도.. 3.1운동을 진짜 모를 수가 있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고 국평오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님ㅋㅋ

걍 우물안에서 사시던 분이 오만떼만 인간 다 모아놓은 곳에 가서 빨간약 먹은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사람들과 만나는 직업 하다보면 사람들간의 수준차이가 생각보다 엄청 크다는게 많이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