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딸이 저래서 한동안 고생 좀 했다

특히나 신생아 때 남들은 50~100일이면 통잠자는데

우리 애는 250일만에 처음으로 중간에 안 깨고 통잠잤다..

개인적으로는 신생아 시절부터 애가 울 때마다 다 들어주면

울면 다 된다라는 커맨드가 입력이 되어버림

모든 차갑게 대할 필요는 없지만 안되는 건 안되는 걸 알려줘야

적어도 같은 상황에서는 울지 않게끔 교육이 가능해지더라

물론 잘 안울고 순둥순둥하고 조용한 애들한테는 필요없는 방법이고

나처럼 애가 성깔있고 뭐만 하면 우는 유형한테 필요한 방법임

어떤 부모는 다른 걸 유도해서 안 울게 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그 방식은 아니라고 봄. 그럼 나중에 애가 부모한테 다른 걸 제시하는 방법을 알게 됨

애기들이 진짜 혼돈-악 그 자체임

안되는 건 안된다고 확실히 알려줘야 다음에도 학습이 되서 안한다

참고로 우리 애는 나랑 와이프가 이제 울어도 안 들어주는 걸 아니까

우리 앞에서는 이제 잘 안 우는데

평소 본인한테 껌뻑 죽는 고모나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면

또 그 앞에서는 울면서 이용하는게 보임

애 키우는거 쉽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웃기네진짜

미국 사람들이 강하게 키우더라

내가 딱 저 기분으로 애기 재웠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퇴마하는거 같음.

입으로 쉬 쉬 소리 내주고 백색소음틀어주고 가슴 토닥토닥여주는데 발광을하면서 울어재낌 ㅋㅋㅋ 그렇게 한시간 넘게 서로 진빼면 그제서야 잠듬. 진짜 퇴마 그 자체

도대체 어떻길래 저래..

태권도장 보내면 떡실신해서 잠이 든 채로 차에 실려옴.

아이 셋 아빠인데 저거 맞다..

엑토플라즘ㅋㅋㅋ

엑소시스트 감동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