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의 컨텐츠가 외면 당하는거의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거임

A를 말하는 글에 B 타령하면서 시비 걸고 싸움

내가 말하는 건 A야 라고 설명해도 말귀를 못 알아처먹음

이런 현상이 사회 전체적으로 크고 작게 존나 빈번해지고 있다고 느끼긴 함

한반도 3대 위기

독서율

출산율

물부족

근데 ㄹㅇ 나 초중딩때는 원나블 애들 다보고 영화도 많이 봤던거 같은데 요즘은 다 틱톡만 보더라

저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모르겠는데, 웹소설 같은거 댓글 보면 아직 1권 정도 분량도 진행이 안 되었는데 진행이 느려서 답답하다는 댓글이 있음.

스토리를 재밌게 만들면 소비를 하겠지

당장에 이 글에 달린 댓글들도 본문 트윗 타래의 제일 위에 트윗만 읽고 단 댓글이 많을 확률 높음

작가 : 재밌게 써도 독자들이 안봐요

독자 : 재미없게 썼으니까 안보죠

웹소설만 봐도 서사 쌓을려고 열심히 승-전 쌓고있는데 고구마전개라고 삐애애애액 하는애들 수루룩해

스토리 보는거 좋아해서 신작게임 플레이는 안하더라도 스토리 만큼은 챙겨보는 편인데

요즘 소설같은게 1화 연재 방식이라 존나 질질 끄는것도 사실임

이상한, 사소한 대화들 ㅈㄴ 집어넣어서 스토리 서술은 ㅈ도 없고 등장인물 아가리 터는게 대부분인 것도 있고, 없어도 될만한것들 억지로 넣는 느낌도 있음

요즘 보고있는 무적혈도제도 무당마검이나 화산질풍검에 비해 ㅈㄴ루즈하고 스토리 진행도 잘 안됨

이런거에 지쳐 옛날 6권짜리 무협지들 찾아보는데 내용 ㅈㄴ알차고 쓸데없는 장면이 없더라

스토리를 꺼려하게 되는게 연재방식도 문제인거 같음

나도 저런 줄 알았는데 브레이킹베드에서 생각 바뀜

조낸 재밌으면 길어도 봄

이제 기승전결이 아닌거임

결승전기 뭐 이런식으로 가야 되던가 과거 사파였던 방식이 주류가 되거나

너무 환경이 바뀌어서 근본부터 바뀌어야 할듯

반지의제왕 좋고 장편 드라마 다 좋은데 볼 시간이 없음 ㅋㅋㅋㅋ 학생들은 학교끝나면 학원가고 직장인은 길바닥에 2시간을 버리고 회사에 12시간씩 있는데 저런 긴호흡의 작품을 접하려면 주말이나 각잡고 봐야하는데 그 사이에 신작은 계속해서 나오는데 쉽지 않음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어떤 당위가 있어왔는데,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니, 내가 세상을 이해하려 드는게 아니라, 세상이 나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짐. 물론 그렇다고 예전처럼 멸사봉공 해야한단건 아니지만, 사회와 나(개체)가 상호작용을 해야하는데, 점점 상호작용 자체가 약해지는 경향이란게 문제.

역시 세상의 방향은 일직선이라기보단 순환선이었던 것인가...

내가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자극이 고전문학임.

철학도 좋고, 고전 소설도 좋아함.

장기 보상을 위한 도파민 보상 회로가 망가져서 그럼

ㅈ까 위기는 원시시대부터 꾸준히있었음

솔직히 도태된 자들의 변명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