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밟아도 가속되는거

외국에선 UA(의도하지 않은 가속)이라 칭하는데 이는 운전자 미숙을 포함해서 운전자는 가속을 의도한게 아니거나 반대로 감속을 의도했는데 엔진 출력이 유지 또는 올라서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함.

근데 그 중 거의 대부분은 페달오인이고 일부는 카펫 끼임 같은 물리적인 페달의 결함이고 아주 극 소수만 전자계통의 변수오염등으로 인한 오동작임.

예를 들어 토요타 사태의 경우 크루즈 상태에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동작할 때 액셀값을 무시하는데 의도와 다르게 액셀 입력값을 '고정'을 시켜버렸음. 게다가 이게 브레이크 페달을 완전히 떼지 않으면 초기화가 안됐음. 즉 액셀 꽉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살짝 밟고 액셀 떼면 차가 오히려 가속하는 상황이 나옴. 물론 그 때도 풀브레이킹을 하면 차량이 정상의 5배 정도 정지거리가 증가하긴 해도 멈추긴 할테지만 이게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패닉에 빠지면 제대로된 대처를 못하기 마련이라...

근데 그런 상황이 있다고 브레이크 자체가 먹통이 되진 않음. 즉 애초

1. ECU의 액셀 컨트롤 시스템에 버그가 있고

2. 그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물리적으로 고장이거나 페이드나 배이퍼 락 등으로 제대로 동작을 안하거나 운전자가 제대로 브레이크를 못밟은 상황이 아니면

고속으로 돌진하는 급발진은 성립하기 어려움.

그리고 ECU 고장이나 오류를 많이들 언급하는데 물이나 합선 등으로 ECU가 오작동하면 그냥 엔진이 꺼지면 꺼졌지 평소 이상으로 폭주할 가능성은 극히 낮음. 적어도 개나소나 급발진 주장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오는건 불가능함.

오히려 위 토요타 사태처럼 변수 오염(Variable Corruption) 등으로 액셀변위가 최대치로 고정되어서 최대 스로틀이 유지되는 경우가 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정작 그 많은 급발진 주장 사건사고 중에서 토요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입증된 적은 없지.

급발진 무새들 흔히들 들고 오는게 고장이나서 정상출력 이상을 낸다 운운하는데 현대식 엔진은 타이밍이든 캠각이든 분사량이든 미세조정을 하게 되면서 전자장비가 고장이 나면 폭주할 가능성보단 오히려 출력이 떨어지거나 엔진이 꺼질 가능성이 훨씬 높음. 전에 한놈이 개드립에서 ECU고장으로 폭주해서 출력이 두배니 뭐니 ㅇㅈㄹ 한 적이 있는데 동네 양아치가 망치로 머리 맞으니 우사인볼트 100m 기록 깬다는 소리랑 동급임. 현실은 망치로 머리를 맞으면 다리가 빨라지는게 아니라 쓰러지는게 일반적이지..

일단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은 모두 포함됨

일단 국토부나 관계 조항같은걸로는 무조건 엔진 힘보다 브레이크가 우선 개입하며 작용력도 강하다고 수치상 나와있긴한데

배력장치가 무력화 된 상황에서 풀브레이킹 한다는게 생각보단 쉽지 않고 나이 들어 풀브레이킹 하지 못할 상황까지 상정한 대비책이 필요하긴 할듯 그냥 오조작이네 하고 무시하면 문제 해결이 안됨 자기 혼자 죽는게 아니고 이번처럼 남 다 깔아죽여버리는 일이니깐 그저 저새끼 나빠요 하고 말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어차피 죽인놈2~3년 징역이면 끝인데

브레이크를 밟을수록 속도가 올라갔다는 사람은 일단 병신임

디젤차 오버런 증상도 있음, 터보라인.오일 다 마신다!!!!

디젤 오버런이 진짜 무서운거지..

디젤 오버런 때도 브레이크 쌔게 밟으면 멈추긴하는거 아님?